인생은 겨울을 이겨내면서 시작된다.
한창 슬럼프에 빠져있거나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삶의 여러가지 장애를 딛고 성장해 나아가는 과정을 계절에 비유해
서술해 나가는 이 책은 인생의 순서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겨울, 봄, 여름, 가을의 순서로 이야기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책의 도입부에 실린 다음과 같은 글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씨앗은
겨울을 경험해야만
싹이 나온다.
겨울을 나지 않은 씨앗은
싹을 틔웠다가도
조금이라도 날이 차가워지면
죽고 만다.
그래서 겨울을 경험하는 것이
계절의 시작이다.
-본문 중-
힘든 시기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이다.
'비 온 뒤에 굳어진다.'라는 말처럼 사람도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고난이 닥쳤을 때 그것을 어떻게 견디고 다시 일어서느냐...
하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목사이자 라이프워크 안내자인 저자는 책에서
시린 겨울을 지난 우리가 어떤 자세로 봄, 여름, 가을을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겨울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기 전에
이 책을 한번 펼쳤으면 한다.
겨울
빠른 문화에 익숙한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원하는 결과를 빨리 얻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더디 가더라도 뿌리를 단단히 하고
많은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잘 버티다가도 나도 모르게 슬럼프가 찾아올 때
잠시 쉬어가보자.
인생에 있어서 지금의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가보고 싶었던 곳들 천천히 둘러보며
쉬다 보면 그 시간들이 우리를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때로는 게을러질 필요가 있다.
봄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들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야
힘든 시간이 왔을 때 스스로 위로할 수 있다.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서점으로 가자.
그곳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 있다.
그들의 길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절반은 성공이다.
꿈꾸는 일에 도전하고 경험해 보자.
내가 그것을 평생 할지, 또 다른 일을 찾을지는
그 후에 결정해도 된다.
나를 막고 있는 것은
내 생각뿐이다.
봄 p.90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가장 가슴 뛰는 일을 찾아보자.
그리고 두려움을 버리고 그 일을 시작하자.
여름
'60일의 법칙'이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60일을 올인해 보자.
그 일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해보면 알 수 있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나만의 생각, 느낌, 나만의 양식을 만들어
나만의 신화를 만들어보자.
멈추고 싶을 때 조금만 더 버티면
기적은 항상 예상 밖의 시간에 찾아온다.
가을
무슨 일이든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는 과정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우리의 삶도 씨앗을 뿌린 다음에도
꾸준히 자라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중간중간 실수하고
길을 잘못 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가던 길을 가보자.
'그럴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