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서 교육이란?
저자는 사회정서 학습을 개인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감정 조절을 돕는 교육,
타인의 상황에 공감해 갈등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
사회적 규범에 맞는 결정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사회정서 학습에 큰 비중을 두고
150조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사회정서 역량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정서 교육의 시작은 1960년대 미국에서 학업성취도가 낮은 두 학교를 대상으로
"뛰지 마" "떠들지 마" 같은 부정적 언어를 "걷자" "조용히 하자"와 같이 긍정언어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여러 협동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학교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끼도록 하는데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최하위 성적을 오랫동안 유지하던 두 학교의 아이들은 급격한
학업 성취도 성장을 보였고,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빈번도 또한 크게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정서학습을 도입했고
2021년 코로나 19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요소가 증가하자 150조 원이라는 높은 예산을
배정해 아이들의 정서교육을 지지하게 된 것이다.
자아가 단단한 아이로 키우기
유년기에 부모가 아이와 단단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아이에게 평생의
혜택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아이를 자아가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며 아이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님은 변함없이 나를 지지 한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와 좀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와 사소한 일이라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것이 어렵다면 글로 써서라도 아이와 소통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학교생활에 대해 말하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는 "밥은 잘 먹었어?"라는 추상적인
질문보다는 "오늘 반찬은 뭐나왔어?"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는 것이
대화를 이어가는 좋은 방법이 될것이고,
매일 감사한 일에 대해 생각하고 적어보는 감사일기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도구가 된다.
감사 일기를 쓰게 되면 일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갖게 되며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아이에게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과 동시에 나쁜 감정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자기 전에 아이와 하나씩 감사일기를 써보면 좋을 듯하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나부터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감정 들여다 보기
우리 마음이 항상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자.
아이들 앞에서는 행복한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아이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모든 감정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본인의 감정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나의 감정이 일어나는 원인을 파악해 보자.
이를 초감정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감정은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자기 성찰이 반복되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또한 발전하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힘들지만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여유가 확보되기 때문에
이는 우리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았고,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는 아이가 못마땅해 마음과는 반대로 가시 돋친 말들을
뱉어냈었다.
결국 이런 나의 말들이 그대로 아이의 부정적인 정서가 된다고 생각하니
사무칠 만큼 후회가 된다.
아무리 화가 나고 참을 수 없이 괴로워도 아이들에게만은 예쁘고 긍정적인
말만 해줘야겠다.
인생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