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 이하영 작가,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휴직기간 한창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있다.역행자를 읽고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에 불타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할 생각도 했었다.그러나 계획했던 일을 실행하기도 전에 복직과 함께 의지는 반토막 나 버렸고그렇게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출퇴근에 지친 일상을 받아들이던 중이었다. 다시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이하영 작가의 강의 때문이다.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다 옛날 말이라는 것을 반박이라도 하듯이작가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본인의 의지 하나로의사가 되고 100억이라는 거액의 자산가가 되기까지에 이르렀다. "그 사람은 머리가 좋았으니까"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그가 이야기하는 '일체유심조-세상의 모든 .. 2024. 9. 19. 소설 서촌의 기억, 첫사랑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 서촌의 기억평소 보기 힘든 한옥이 줄지어 있고 중간중간 리모델링 된 한옥카페가 들어서 있는,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상념에 젖어들게 되는 서촌의 한복판으로 한때는 매일 출근을 한 적이 있었다.스무 살 무렵 서울구경을 가자고 친구들과 약속하고 눈을 반짝이며 걸었던 그 길을 20년 후 아무 생각 없이 의무감으로 지나는 것은 야속한 세월에 변한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큼이나 낯설었다. 그렇게 무심하게 다니던 직장에서 '서촌을 걷는다.'라는 책을 읽고,옛지도의 청계천 물길을 따라 서촌일대의 흔적을 돌아보며 역사적 사건 혹은 인물들에 대해이야기하던 그 책을 책 좀 읽자는 마음 하나로 아무런 대가 없이 영세한 월간지의 도서코너에 소개했었다.'서촌의 기억'을 읽기 전까지 나에게 있어서 서촌애 대한 기억은 이 정.. 2024. 9. 17. 이전 1 2 3 4 5 다음